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옵시디안으로 열심히 메모를 쌓아놓아도, 스크리브너도 매일 매일 글을 써놓았어도 내 컴퓨터 안에만 있으면 아무 소용없다. 내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판매까지 손쉽게 가능한 플랫폼이 크몽(kmong)이다.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작가들조차 크몽에 자료를 등록하고 판매를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시도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몰라서 두려운 것이다. 이용자들의 콘텐츠가 많이 팔릴수록 크몽의 수익도 올라간다. 그런니 등록 과정을 굳이 어렵게 만들고, 자료 승인을 까다롭게 할 이유가 없다. 어제 테스트해보니 등록에 필요한 준비물과 마케팅 문구 등이 준비되어 있다면 10분이면 자료 등록이 가능했다. 그 과정을 한번 요약해봤다.
준비물
- 완성된 매뉴얼(PDF) :
- 파일 크기 확인 : 10~30메가 정도가 적당하다. 원본 PDF가 너무 크면 용량을 줄여서 올리자
- 표지(jpg, png)
- 파일 크기 : 표지는 자료의 얼굴이다. 혹시 해상도 때문에 화질이 나쁘지 않은지 확인하자.
- 대표 이미지(jpg, png) : 자료를 설명하고 독자의 시선을 끌어 당길 수 있는 한 장짜리 광고 이미지다.
- 652 x 488(4:3) : 해상도가 맞을 때 가장 보기좋다. 안 맞아도 올라간다.
- 서비스 설명(홍보 자료) → 자료 제목, 자료 설명, 요약, 목표 독자 등등 홍보용 카피를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한다.
- 미리보기(jpg, png) : 책 본문 중 비주얼이 좋거나, 독자를 유혹할 수 있는 페이지를 그림 파일로 뽑아놓는다.
- 5~9개 : 최소 5개는 필수다.
- 세로 3000px 이하
업로드
- 서비스 제목 : 30글자로 고민이 필요하다.
- 예 :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와서 직접 만든 매뉴얼을 드립니다
- 카테고리
- 상위 : 전자책 → 전자책으로 설정이 되야 구매 시 바로 자동으로 PDF 발송
- 하위 : 성격에 맞게(예: 여행, IT 등)
- 자료 제목 : 20자
- 예: 나의 산티아고 순례길 Diary
- 설명 : 60자
- 예: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를 한방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 정보를 하나의 매뉴얼 꽉꽉 눌러담았다.
- 가격 : 최소가 5,000원
- 추가옵션 : 매뉴얼 구입 외에 추가 서비스로 가격이 별도로 책정됨(PDF는 하나만 등록 가능)
- 목차 : 자료의 목차를 텍스트 파일로 미리 만들어 놓고, 그대로 올린다.
3줄 요약 : 내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문구. 아래는 예시.
- 맥락이 없는 온라인상의 순례길 정보를 일기(diary)라는 형식으로 순례길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맥락과 시간 흐름에 맞게 구성한다.
- 실제로 겪은 경험을 기반으로 생생한 사진자료와 함께, 딱 그 순간 필요한 정보를 마치 순례길을 막 다녀온 친구가 옆에서 코치해주듯 설명한다.
- 순례길을 떠나기 전 궁금했던 질문들을 순례길을 다녀온 경험자의 입장에서 Q and A 형식으로 쉽게 설명한다.
제출
- 위 작업이 끝나면 ‘제출하기’ 버튼으로 최종 제출한다.
- 자료가 업로드 되면 ‘검토중’ 상태로 본인에게만 노출된다. → 7일 이내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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