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리브너 없으면 글을 못쓰는 나조차도 정말 쌍욕 박아주고 싶은 스크리브너의 허접한 기능이 있으니, 바로 표와 이미지다. 글에 표나 이미지를 넣고 배치하거나 편집하다보면 화딱지가 날 정도로 기능이 어설프다. 물론 스크리브너는 편집 디자인 앱도 아니고, 하다못해 워드 프로세서도 아니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앵간히는 해줘야하는데 표와 이미지는 정말 너무했다(이미지보다 표가 더 나쁜놈이다).
아주 제한적인 기능이지만, 그래도 이런 단점을 상당 부분 커버해줄 수 있는 기능이 의외로 눈금자와 탭이다. 그러나 스크리브너 사용자 대부분은 눈금자를 쓸 일이 없고, 있는지도 모를 것이다(탭은 눈금자를 메뉴-> 보기 -> 텍스트 편집…에서 활성화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평소 눈금과 탭을 활용해본 적이 없다면 오히려 잘됐다. 요 간단한 기술만 배우면 스크리브너로 하는 편집 디자인을 한순간 비약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꿀팁이다. 자, 믿고 보고 가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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