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독자 1,000명 달성

2021년 10월부터 시작해서 약 반년 정도 걸려 구독자 1,000명이 됐다. 주위에서 스크리브너를 사용하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본 적도 없었는데도, 스크리브너라는 비인기 주제로 유튜브를 시작했고, 구독자 1,000명은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옵시디안의 서포트였을지도 모르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이 온라인에는 1,000명이나 있었다. 정말 ‘네트워크의 세계는 넓구나’.

처음에는 일주일에 영상 2개 올리기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너무 걸렸다. 서툴기도 했지만, 짧은 영상 만드는 데도 퇴근 후 시간의 대부분을 써야했다. 지금은 5일에 하나를 올린다. 부업 작가로서 타협한 것이 “퇴근 이후 내 시간까지 모두 유튜브에 바칠 수는 없다. 주말만 쓰자.”였다. 그래서 주말 하루는 종일 영상을 한두 건 만들었다. 그나마 많이 하다보니 제작 속도가 빨라져서 가능한 것 같다. 업로드는 거의 계획한 대로 꾸준히 했다. 평균 하루에 4~5명 정도 신규 구독자가 늘었고, 구독시간은 구독자 수 증가율의 약 3배가 조금 안 되게 늘었다. 그래서 아직 채널 전체 구독시간은 3,000시간 정도이고, 수익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는 수치에 관심 갖지 않고, 콘텐츠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싶다. 영상 구성, 효과, 음향, 자막 등과 같은 요소들에 좀더 신경을 쓰려고 한다. 업로드 주기는 일주일에 1건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제까지는 스크립트를 간단히 썼는데, 스크립트 단계부터 공을 좀더 들이고 싶다. 그리고 디자인적인 요소-썸네일, 화면 효과-에 대해 배워나가고 싶다. 또, 이제부터는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도 고민해서 종종 시도해볼 준비를 하고 있다. 

시간도 예상보다 훨씬 많이 썼고, 약간의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있었음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재미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영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을 시도하면서, 해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을 많이 배웠다는 것이 나름의 보상이었다. 

편집 : Mac Mini M1 2020

마이크 : iRig HD

편집툴 : iMovie

디자인툴 : Key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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