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목소리 녹음으로 옵시디안 메모 만들기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빠르게 적어서 기록하는 것이 메모의 가장 기본일 것이다. 작가들은 항상 펜과 노트를 몸에 지지고, 잠잘 때조차 머리 맡에 메모 도구를 놓아둔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이제 디지털 메모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메모를 많이 할 것이다. 스마트폰이야 말로 24시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록하고 저장하고, 나중에 찾기에도 아주 편한 훌륭한 도구다. 메모를 도와주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도 차고 넘친다.

옵시디안을 주력을 사용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었다. 물론 옵시디안도 스마트폰용 앱이 있지만, 빠른 메모가 쉽지 않다. 전화기 잠금을 열고, 앱을 실행시키고, 새 메모를 열고, 타이핑하고…번쩍하고 떠오른 아이디어가 날아가버리기 전에 즉각적으로 기록하기에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도 생각해낸 것이 iOS에 지원하는 단축어 기능을 활용해 순간적인 아디어를 쉽고 빠르게 옵시디안 메모로 바꾸는 워크플로다. 

첫 단계는 아이디어를 기록한 메모를 하나 만드는 것이다. 떠오른 아이디어 하나 하나 메모를 별도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본격적인 메모의 영역이고,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는 한두 문장으로 짧기 때문에 이번에는 하나의 파일에 몰아 넣자. 위치는 나중에라도 바꿀 수 있이는 너무 고민하지 말자(예 : Quick Capture.md 등)

다음은 아이폰(아이패드도 마찬가지) 설정이 필요하다. 신속하게 메모를 만들기 위해 타이핑보다 목소리를 이용한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 아이폰의 ‘받아쓰기’ 기능이 켜져 있어야 한다. 

설정→ 찾기 → 받아쓰기 활성화

이제 가장 중요한 단축어(Shortcut) 설정이다. 처음 접한다고 해서 겁먹지 않아도 된다. 그냥 따라서 입력하면 되고, 불가 4개의 명령으로 이뤄진 단촐한 과정이다.

1. 받아쓰기  언어, 종료 방식 선택
2. 추가 : “받아쓰기한 텍스트”를 “특정 파일”에 “추가” → 새로운 줄 만들지 않기
3. 텍스트 : 현재 날짜 입력 → “- 현재날짜 :”
4. 추가 : “텍스트”를 “특정 파일”에 “추가” → 새로운 줄 만들지 않기
5. 2번을 맨 끝으로 옮긴다. 끝.


완성한 단축키는 홈화면에 놓을 수도 있고, 위젯으로 넣을 수도 있다. 하나 더 추천하는 방법은 아이폰의 접근성 설정 중에 뒷면을 두 번 터치하기에 지금 만든 단축키를 연결하는 것이다. 그러면 핸드폰 잠금이 열린 상태서 바로 녹음을 시작할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하다. 

설정→ 손쉬운 사용 → 터치 → 뒷면 탭 → 켬

조금 복잡하다 싶으면 아래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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