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들 어서 오세요. 여기는 작가의 방입니다. 옵시디안을 내 지식 관리의 핵심으로 사용하다보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모바일 기능입니다. 특히, 요즘은 핸드폰을 이용해서 정보를 찾거나, 길을 걷다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옵시디안으로 정리하려면 많이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아이폰을 기반으로 이런 불편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시작 하겠습니다.
퀵 메모가 왜 필요한가
- 옵시디안 모바일 앱은 구동 속도가 느리다(아이폰은 OS의 특성상 더더욱 느리다) → 길을 걷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핸드폰 꺼내서, 옵시디안 구동해서, 새 메모 만들어서 쓰기는 옳지 않다.
- UI 자체가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빠르게 입력하기 불편하다. → 결국 그런 용도의 앱이 아니다.
- 억지로 억지로 쓰면 쓰겠지만 불편해서 다른 앱(구글 킵, 기본 메모장 등)을 이용해 쓰는 게 낫고, 그런 경우 옵시디안으로 나중에 옮겨넣는 불편함이 있다.
- 아이폰의 단축어 기능을 통해 쉽게 할 수 있지만(관련 영상 보기), 단축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해서 진입장벽이 있다(그렇다고 완전 어렵지는 않다. 누구나 할 수 있다).
희소식! Widget for Obsidian (단, iOS 전용 ㅠㅠ)

- 이런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거의 완벽한) 솔루션이다
- 설치하기 쉽고
- 구동이 빠르며
- 단순 퀵메모 이상의 추가적인 기능도 있다(템플릿, 저장 위치 설정)
- 핵심 원리는 위젯을 열어 최소의 UI에서 간단히 메모를 작성해도, 실제 옵시디안을 실행시키지 않고 바로 메모를 보관함에 넣어 버리기(bypass)라서 가볍고 빠르다.
- 하나의 템플릿만 쓸 경우 무료지만, 무제한으로 쓰려면 유료구매다(월 1.99달러 정도)
설치
- 아이폰 버전과 아이패드 버전이 있으나 기능은 같다.
- ISO 17.5 이상에서만 동작한다. 버전이 낮다면 먼저 업데이트부터 하자.
-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면 끝!
기본 설정(무료 버전 기준)

- 빠른 메모 설정하기
- ❶ VULT FOLDER···에서 내가 사용할 옵시디안 보관함과 폴더를 먼저 설정한다. 검색해서 찾아 선택할 수 있다.
- ❷ DESTINATIONS···에서 한 번 더 메모가 저장될 위치를 지정해준다.
- 무료 버전은 하나의 목적지만 선택할 수 있다.
- ❸ 의 화살표를 눌려 빠른 메모의 모양을 정하는 템플릿을 만들어야한다.

- ❹ FILENAME···이름을 달리하면 하나의 메모에 계속 메모를 이어할지, 매번 새로 만들지, 하루 하루 새로 만들지 등을 응용할 수 있다(원칙은 퀵메모가 발생한 시점에 파일명이 같으면 끝에 이어한다는 것이다)
- ❺ 갑자기 떠오르는 문장 등을 메모할 예정이므로 “퀵 메모”는 메모 하나를 만들어서, 계속 뒤에 새 내용을 추가하는 경우 아래와 같이 설정한다❻.
- Type : Text
- Texmplate : 파일명
- File eixists : Append
- 뜬금없이 퀵 메모에 파일을 첨부할 수 있다. ATTACHMENTS에서 저장할 폴더를 정해주자❼.
- 설정이 끝났으면 SAVE를 해준다.
- 퀵 액션 설정하기
- URI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옵시디안 공식문서에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다(문서 보기)
- 하지만 좀 어렵기 때문에 Advanced-URI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열기를 원하는 문서에서 커맨드 패널을 열어 URI을 입력한 후❽, Copy URI for current file을 실행해❾ 복사해놓는다.


- ❿ 액션의 이름을 원하는 대로 적어준다. 예를 들어 평소 내가 자주 보는 메모인 ‘To Do.md’를 열고자 한다면 그에 맞는 이름을 적어주면 된다(중요하지 않다)
- ⓫ URI 입력하는 창에 방금 옵시디안에서 복사한 것을 그대로 붙여넣어준다.
- ⓬ 액션의 이름과 마찬가지로, 이 액션을 아이콘이나 이모지로 보이게 만드는 설정이다. 이런 부분은 꽤 정성을 들인듯하다.
- ⓬ 끝으로 저장을 하면 대장정의 설정이 끝났다. 의외로 다음에 이어질 활용은 너무나 간단하다.
활용법
- 퀵 메모
- 아이폰에 위젯을 등록한다. 아이폰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원하는 위치에 놓는다.
- 위젯을 터치하고, 내용을 입력한 후 저장 버튼을 누르면 끝!
- 퀵 액션
- 마찬가지로 아이폰 화면에 위젯을 등록한다.
- 위젯을 터치하면 옵시디안이 실행되면서 해당 메모가 열린다.
총평
- 빠른 메모의 기본 목적은 매우 충실하게 달성한다. 특히 위젯을 통한 bypass 방식은 좋은 솔루션이다. 반면 이미 단축어를 사용하던 유저에게는 크게 다를 것이 없다.
- 그러나 단축어를 사용하지 않았던 사용자에게는 아주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이다.
- 퀵 액션은 약간 실망이다. 아이디어는 좋지만 결국은 앱을 실행시키는 방식이라 오래 걸린다. 나의 경우 거의 무쓸모다. 게다가 URI를 이용하기 때문에 문과생에게는 살짝 어렵다.
- 하지만 폰에서 위젯을 통해 바로 순간의 기억을 남기는 용도로 쓴다면 아주 괜찮은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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